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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심사, 조작된 자료로 8차례 탈락"
“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심사, 조작된 자료로 8차례 탈락"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11.2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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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범씨, “보훈처, 백부 임도현 비행사 항일운동 자료 조작”
“심사위원도 탈락시킬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조작해 왔다"

보훈처가 일제시대 백부가 항일운동을 전개해 왔던 임도현 비행사에 대한 자료를 조작해 15년간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탈락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도현 비행사의 조카인 임정범씨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임씨에 따르면 "항일 활동을 전개한 백부 임도현 비행사의 항일운동 자료를 보훈처가 조작해 15년간 8차례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떨어졌다"며 “유족이 전혀 제출한 바 없고 ‘탈락’시킬 수밖에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으로 조작·날조·왜곡·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보훈처는 제가 외국에 있던 백부의 자료를 찾아와도, 핵심자료가 모두 '독립과 관련 없는 자료'라고 하고 있다"며 "핵심자료 대부분을 독립유공 심사위원에게 올려 보내지 않고 빼돌리거나 부정적인 내용만 올려 보냈는가 하면, 유족이 전혀 제출한 바 없고 어떤 심사위원도 탈락시킬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조작해 왔다"고 말했다.

임씨는 "결국 보훈처는 고양이들의 각본대로 임도현 비행사를 15년 동안 8차례나 탈락시켰다“며 ”독립유공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사실을 꼭 알려 공정한 심사, 공정한 나라, 적폐세력이 없는 보훈처가 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현충일에 '독립유공자 한 사람이라도 더 찾고 기억하겠다'고 한 말의 후속조치로, 내년 3.1절 포상심사에 저의 백부가 재심 대상에 올라갔다"면서 "그런데 보훈처는 새 보훈처장이 부임하며 옷만 갈아입었지, 썩은 물은 그대로 고여있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채' 포상심사에 임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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