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협회 ‘제15차 제주관광포럼’ 개최
도관광협회 ‘제15차 제주관광포럼’ 개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11.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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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14일 오후4시부터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제주도의회, 유관기관, 관광학계, 관광업계,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국제대학교 신왕우 교수가 도내 숙박시설과 렌터카를 중심으로 하는 ″제주지역 관광사업체 공급과잉에 따른 개선방안 모색″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오상훈 제주대학교 교수(제주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했다.

토론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광훈 선임연구위원, 제주한라대학교 송성진 교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렌트카업분과 장성욱 위원장, 일반숙박업분과 정양훈 위원장, 관광지업분과 홍종훈 부위원장, 제주연구원 손상훈 책임연구원 등 도내․외 각 분야 전문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신왕우 교수는 최근 도내 관광사업체의 현황을 제시하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관광객 증가에 맞춰 급증한 관광사업체의 공급과잉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어 신 교수는 “신규 숙박시설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통한 공급량을 조절하고, 무허가 불법 숙박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객실요금 덤핑규제 방안 마련 , 보건 위생과·관광정책과·농정부서 등에 흩어져 있는 숙박시설 관리일원화 등을 통하여 숙박시설의 체계적 관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렌터카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급격한 공급 증가로 인하여 도내 교통체증 심화와 과도한 할인경쟁으로 업체 경영난마저 발생하고 있다”며 “총량제의 조속한 도입을 통해 렌터카 수급량을 조절하고, 렌터카 사업 허가제, 렌터카 업종 관광사업체 포함 등을 통하여 적절한 공급량을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공급량에 맞춰 수요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은 과잉관광(over tourism)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용력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하여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의견들을 제주도와 함께 공유하며 제주관광의 공급과잉 문제가 적절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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