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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29개 고교 '휴업'
제주교육청,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29개 고교 '휴업'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11.15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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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과학고, 중학교는 모두 '정상 등교
'25년 전 시험지 유출사태 이후 첫 연기 사태
▲ 수능시험 연기 발표 직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오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제주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도내 모든 고등학교(29개교)가 휴업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능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16일 하루 제주도내 30개 고등학교 중 과학고를 제외한 29개 학교가 모두 휴업에 들어간다. 학교별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혼란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고교 교장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권고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수능 연기와 휴업 사실을 알리도록 하는 한편, 방송자막 송출 등의 홍보로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만 예정대로 휴업한다는 교육부의 방침보다 확대된 조치다.수능이 연기된 것은 25년전 이던 1992년 학력고사 문제지가 유출돼 연기된 이후 처음이다. 도내 중학교는 이번 사안과 관계 없이 모두 정상수업할 예정이다.

▲ 김순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수능연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있다. ⓒ채널제주

각급학교가 휴업이 결정됨에 따라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으나, 교원 및 직원들은 정상 출근해야 하며 각 학교들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문자메시지로 휴업 사실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수능 시험지는 제주도교육청(94지구·제주시)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95지구·서귀포시) 보관소에 각각 보관 중이다.

현재 각 보관소에는 폐쇄회로(CC) TV와 함께 경찰관 2명과 교육청 직원 2명, 교육부 파견 담당관 1명 모두 5명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이날 저녁 긴급 브리핑을 연 김순관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제주지역의 경우 고사장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한편, 교육부 결정이 나오는 대로 교육청 자체 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6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른 교육청 차원의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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