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탑동해변공연장, 3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서 축하행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지역축하 행사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개최됐다.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을 거쳐 2일과 3일 양일간 제주도내에서 봉송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도민의 염원을 담아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제주시 지역은 2일 오후6시부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의회 김황국 부의장, 김주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 도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또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 3일 오후5시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윤춘광 부의장,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도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됐다.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는 성화봉송 테마영상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성화도착 및 점화, 폐막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제주시 지역은 제주의 전통과 퓨전이 함께하는 대북공연과 제주어로 노래하는 사우스카니발 공연, <히든싱어4>에 출연한 ‘제주도 소찬휘’라는 별칭을 얻은 제주도민 주미성의 공연이 진행됐다.
서귀포시 지역은 2016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제주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해녀공연’과 ‘이어도사나’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곳곳을 거쳐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림픽 성화는 전국 17개 시도, 총 7500명이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내년 2월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세계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밝히게 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올림픽 성화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민의 염원과 한라산의 정기가 평창에 오롯이 전해져서 국민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올림픽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