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감귤 수확철, 소중한 재산 관심갖고 지켜내자
[기고]감귤 수확철, 소중한 재산 관심갖고 지켜내자
  • 채널제주
  • 승인 2017.10.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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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제주 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 김문석 제주 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채널제주

지금 제주지역에선 본격적인 노지 감귤 수확이 한창이다. 전년도 보다 감귤수확량이 많지않아 감귤가격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속에 1년간 땀 흘려 농사지은 감귤도난 피해예방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며, 도난당한 경험이 있는 농가들은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농가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감귤수확을 위해 밭에 나가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감귤 농가 주변 빈집만을 골라 침입해 현금 등 귀금속, 그리고, 수확한 감귤 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바 있고, 그때마다 도난 피해농가들의 마음은 허망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금년, 감귤수확기 빈집털이 및 감귤도난 예방은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내 소중한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갖고 농가 스스로 도난 예방을 위한 자구 노력이 중요한 시기이다. 도난사건 발생 시 지역 주민들 간 공조로 주변 낯선 사람의 출입이나 외지 차량의 통행 여부, 차량 번호 등을 확인해 메모 또는 핸드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즉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신고체제 구축도 필요하다. 그러나, 외출 시 출입문과 창문 잠금장치는 하였는지 세밀히 살피고,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고 현관에 신발 등을 가지런히 놓아두어 외부에서 빈집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집안에 현금 등 귀금속을 보관해서는 안 된다. 현금은 금융기관에 예금하고, 귀금속 등 귀중품 등은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맡겨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장 비밀번호를 기억 못 한다는 이유로 예금 통장 뒷면 등에 비밀번호를 적어놓는 일은 없어야 하며 거래은행에 본인 외 통장 잔금 출금을 못 하도록 하는 것도 도난예방을 위한 방법이다. 수확감귤 보관장소 주변에는 CCTV를 설치하거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주차시켜 둔다면 피해예방과 검거에 효과를 볼수 있다. 그리고, 우리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찾아가는 응답순찰과 탄력순찰도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사전 순찰장소와 순찰시간대, 순찰기간 등을 신청받고,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을 해주고 있어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순찰을 요청하는 것도 좋겠다.

장기간 외출 시나 도난 등 범죄 우려가 있을 시 지구대, 파출소로 사전 ‘응답순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 스스로 자위 방범체계 구축을 위한 CCTV 설치나 이웃 간 비상연락망 구축으로 서로 감시자가 되어 지켜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경찰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응답순찰과 탄력순찰을 통한 범죄예방활동으로 안심 치안서비스 제공하며, 민·경간 조화를 이룬다며 감귤수확기 1년간 애써 농사지은 감귤 및 빈집털이 도난사건 피해 없이 안심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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