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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컵]올림픽대표팀, 덴마크와 득점없이 비겨
[킹스컵]올림픽대표팀, 덴마크와 득점없이 비겨
  • 나기자
  • 승인 2012.01.18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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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전 승리거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북유럽 강호 덴마크와 득점 없이 비겼다.

올림픽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12 킹스컵 2차전에서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골 결정력을 드러내며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했던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킹스컵 1차전 태국전에서 뛰었던 윤석영과 김민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쉬게 하고 덴마크전에는 새로운 얼굴 9명을 투입했다.

홍명보 감독은 태국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 자리는 김현성이 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백성동이 나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고 김민우와 서정진이 좌우 측면 미드필더를 맡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는 윤빛가람과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다.

중앙 수비는 주장 홍정호와 장현수가 짝을 이뤘고 윤석영과 오재석이 좌우 측면 수비를 맡아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골문은 이범영 골키퍼가 굳건히 지켰다.

덴마크는 국가대표 1.5군이 출전하긴 했으나 경험과 높이, 힘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경험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덴마크는 여유있게 경기운영을 이어갔으나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잦은 실수를 노출했다.

한국은 상대 실수를 틈타 수차례 득점 기회를 가져갔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슈팅 타이밍에서 지체하거나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결정력 부족 문제점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남았다.

한국의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덴마크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덴마크의 높이와 경험에 고전한 한국은 전반 11분 풀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전반 20분 김민우가 상대수비수의 실책으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후 연결된 공이 서정진에게 이어졌지만 슈팅 타이밍에서 드리블을 시도해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전반 24분 백성동의 드리블 돌파가 빛났다. 백성동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김현성이 쇄도하던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패스가 연결되진 못했으나 백성동의 스피드는 덴마크 수비진에 당혹감을 주기엔 충분했다.

이어 전반 42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도 아쉽게 빗나가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후반들어 한국은 보다 득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김보경의 투입으로 공격진에 변화를 준 한국은 활기를 더했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던 윤석영은 김보경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김보경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혀 튀어나왔다. 이를 김보경이 재차 오버헤드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시도 자체는 좋았다.

한국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0분 김보경이 힐 패스로 뒤에 있던 김현성에게 내줬고 김현성이 골문으로 돌파해 들어가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공세를 펼쳤음에도 끝내 덴마크의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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