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두 총재 "김만덕의 정신 흐르고 있는 제주 축제 의미 커”

‘봉사와 배려’를 슬로건으로 내건 국제와이즈멘 제4차 한국지역대회가 제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의 한국지역(총재 고영두‧㈜영도종합건설 대표이사)은 지난 2~3일 제주에서 제4차 한국지역대회를 열고 헌신의 열정으로 한 차원 높은 봉사를 다짐했다.
지난 2일 제주시내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열린 대회 첫날 행사에는 헨리 J 그린하임 국제와이즈멘 총재와 문상봉 국제 차기총재, 퉁밍 히사오 아시아지역 총재 등 와이즈멘 국제연맹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의회 김태석 운영위원장, 강성균 교육위원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회장, 박찬식 전 제주도부지사 등 도내 기관‧단체장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또 제주를 비롯해 한국지역 11개 지구 총재단과 와이즈멘, 메넷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석해 봉사와 헌신의 와이즈멘 운동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확인했다.
고영두 한국지역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나눔정신의 표상인 의녀(義女) 김만덕의 베풂과 애민의 유지가 면면히 흐르고 있는 제주에서 봉사의 상징인 와이즈멘의 축제가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전제, “이번 제주 한국대회를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봉사열정을 가다듬고 새로운 에너지를 마련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축사에서 “국제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주의 의인’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국제와이즈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 약속했다.
이어 각계 인사들의 축하인사와 축하공연, 전 세계복싱챔피언 홍수환씨와 방송인 허수경씨 등의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또 와이즈멘 운동에 앞장선 지도자들에게 엘마크로우상을 수여하고 봉사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와이즈멘 운동을 주제로 한 연수에 이어 한림공원과 애월 해안도로 등을 탐방하는 제주 힐링여정을 펼쳤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애월읍 구엄해안도로에 있는 유니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유엔 NGO와 세계적인 봉사단체라는 위상에 걸맞은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을 다짐하고 제주대회가 한국 와이즈돔의 성장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내년 8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73차 세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와이즈돔이 혼연일체로 준비하고 세계 와이즈돔 역사에 길이 남을 축제로 승화시키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