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서귀포시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 예정자는 1일 오후 5시30분쯤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내년 6월 지방선거때까지 9개월의 임기를 시작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출신인 이 시장은 1975년 공직에 입문한 후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연구개발국장, 농업기술원장 등 농업 분야에서 40여 년간 근무해 왔다. 제주대학교 원예학과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일 이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요청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심사경과보고서에 "이 예정자는 오랜 공직경륜을 바탕으로 1차산업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현재의 서귀포시의 문제점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소신을 갖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재직당시 소속직원의 불법적인 행위를 방지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예정자 본인 역시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은 사실을 교훈삼아 향후 시정운영에 있어 청렴도 및 도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강정해군기지, 제주 제2공항 등 지역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지역상생 협의체 등 구성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 수용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1차산업 이외에도 관광.문화벨트화 추진 및 시정운영에 있어 인사.조직.예산.권한을 적극 활용하는 등 행정시 권한강화와 관련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위원회는 “40여 년 동언 공직셍활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고려할 때 qfhr 짧은 임기이지만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주요사업들을 연속선상에서 추진하고 잘 마무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차원에서 제주도 및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