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 역사 위인 ‘헌마공신 김만일 상(賞)’ 생긴다.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와 헌마공신 김만일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해 말산업 발전과 마문화 보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기로 했다.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부일)와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6일(수)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제주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고, 제1호 말산업 특구인 제주의 말산업 발전과 전통 마문화 보존을 위해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지속하기로 협약했다.
우선 ‘헌마공신 김만일상’을 제정해 말산업 발전과 마문화 보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기로 했는데, 수상 후보자 모집 및 수상자 선정은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고, 상금 지원과 시상식 개최는 한국마사회가 담당하기로 했으며, 제주마축제 기간인 10월21일(토)에 시상식이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헌마공신 김만일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마축제 기간 중 헌마공신 김만일 홍보관을 운영하고, 기념경주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10월 제주 말 관광의 달’ 운영에도 양 기관이 협력해 제주 지역경제와 말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헌마공신 김만일은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으로 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마다 본인이 키우던 마필을 군마로 헌납해 조정으로부터 종1품의 숭정대부의 품계를 받았고, 임금으로부터 헌마공신이라는 칭호까지 얻으며 제주 출신으로서 최고위 관직에 오른 바 있다. 후손들 또한 대대로 산마감목관을 역임하며 나라에 필요한 말을 생산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