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2만1000여명의 대의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인2표제 투표를 실시해 후보 9명 중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대의원 선거인단은 민주당 출신 1만500명, 시민통합당 출신 8500명, 한국노총 출신 2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실시된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에는 51만3214명의 일반 시민과 당비납부 당원이 참여했다.
대의원 투표와 국민 참여 투표는 각각 30%와 70%씩 경선 결과에 반영된다.
홍재형 선거관리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통합당은 국민과 더불어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정당임을 증명할 엄중한 과제를 부여받았다"며 "이번 전대를 통해 구시대의 관행을 척결하고 새로운 시대 열어가는 정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선출되는 대표, 최고위원은 정당 사상 최초로 시민이 직접 뽑은 지도부가 될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은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이번 경선은 우리 당의 여러 세력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당과 국민이 화학적으로 통합하게 만드는 용광로"라며 "변화에 대한 열망이 민주통합당을 비로소 하나로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9명의 후보들은 이날 10분간 주어진 최종 연설을 통해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연설은 이인영, 박지원, 이학영, 한명숙, 박용진, 박영선, 이강래, 김부겸, 문성근 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후보자 연설이 끝나는 오후 4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경선 결과는 오후 6시30분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