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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경실련 성명 반박…“엄정대응 나설 것“
민주당, 제주경실련 성명 반박…“엄정대응 나설 것“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07.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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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우남)은 26일 제주경실련이 전날 민주당 제주도당 고위관계자와 한국공항 협력업체 임원이 사촌형제여서 한진 지하수 증산 동의안 증량 처리가 가능했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 대응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경실련의 ‘긴급 성명’은 비판의 수위가 도를 넘는 매우 악의적인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에 대한 강력하고도 엄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제주경실련은 긴급성명에서 전화 제보를 근거로 제주도당의 ‘고위 관계자와 한국공항(주) 협력업체 임원은 사촌 형제’라는 표현을 통해, 마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친소여부에 따라 이 사안에 임하는 것은 물론,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을 찬성하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미 지난 2013년 6월, 당시 도당 최고의결기구인 상무위원회를 통해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불허’ 입장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며 “그에 따라, 이번 도의회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도 이미 김우남 도당위원장이 직접 전·현직 도의회 원내대표에게 당론유지 사실을 통보하고, 당론에 따라 의회 차원에서 다뤄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사안이 의회의 ‘동의안’이라는 점에서, 입법기관으로서 도의원 각자의 정책적 입장도 존중되어야 함을 들어 이를 강제적 당론으로 다룰 것인지, 아니면 권고적 당론으로 다룰 것인지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 중에 있었다”며 “또한 지난 7월 20일 제주도당은 당론 유지가 당연한 전제라는 점에서 굳이 당론 여부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이번 기회가 제주도 지하수 공수관리체계 개선의 근본적인 계기’가 되어야 함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당은 “제주경실련의 의혹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반사회적 행태로 규정하며, ‘사실 무근’ 입장을 단호히 밝힘과 더불어 제주경실련이 말하는 ‘고위 관계자’는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공식 성명을 통해 밝힐 정도면 의혹이 단지 의혹이 아닌 명백한 입증사실에 근거해야 함은 상삭일 것이다. 따라서 문제 제기에 있어서 의혹 대상을 특정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테러'에 다름 아니다. 때문에 '고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제주도당은 “‘민주당 고위관계자와 한국공항(주) 협력업체 임원이 사촌형제’여서 민주당 제주도당이 지하수 증산에 찬성하고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또한 이를 도모한 증거는 무엇인가”라며 “도의회는 어제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이번 회기 상정 보류를 결정했다. 그런데 제주경실련은 성명서에서 ‘한국공항(주) 지하수 증량이 가능한 이유를 민주당 고위관계자와 한국공항(주)에 중요한 협력업체 임원이 제주민주당 고위관계자와 사촌형제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적시하고 있는데, 지하수 증산여부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미리 기정사실화 해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도 밝힐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경실련의 의혹 주장에 대해 검찰 수사의뢰 등을 통해 진실을 밝힐 용의가 있다”며 “수사결과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제주경실련은 이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경실련은 이상의 물음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경실련의 의혹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며, 이에 대한 엄중하고도 단호한 대응으로 제주경실련의 허위 주장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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