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장 고경실)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위원장 김봉오)는 지난 30일 오후4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2017 제주들불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외부기관 평가·포럼 및 벤치마킹 결과·개선사항 등을 반영한 2018 제주들불축제 추진 방향에 대하여 논의 했다.
제주문화관관평가연구소에서 실시한 2017 제주들불축제 평가내용에는 전년도 대비 관람객 만족도 상승, 전체 관람객수 36만5664명, 약 3% 증가, 관람객 평균 소비 지출액 6만4200원. 약 14% 증가, 총 지출효과 181억6100여만원, 취업유발효과 약 553명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번 축제를 시민이 만들어낸 의미있는 축제, 세계적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로 평가하고, 혁신적인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과 섬세한 관람객 대응 노력 등에 대해 주문했다.
2017 축제 기간인 3월 4일(토)에 실시한 제주들불축제 발전방안 포럼에서는 주제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들불의 근원인 목축문화와 들불의 확장, 보는 축제에서 참여 축제로의 발전 등 다양한 좋은 의견들이 개진됐다.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축제 벤치마킹에서는 ‘제39회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와 ‘제19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견학하고, 고유 스토리텔링 발굴, 축제장 구조 변화, 입장료 쿠폰화 방안 필요성 등을 공감했다.
외부기관 평가, 포럼 및 벤치마킹 결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하여 수립된 2018 제주들불축제 추진방향은 타 축제와 차별화된 스토리를 완성하여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는 것으로서, 내년 축제의 주제는‘봄맞이 액막이와 소원 빌기’를 핵심 콘텐츠로 하여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간프로그램 확대, 들불불씨 봉송 코스 확대 및 개선 등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할 예정이며, 총괄감독제를 운영하여 축제 전반 기획 등 감동적인 축제로 완성할 계획이다.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한 주차 및 셔틀버스 운영 개선과 외국인 안내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축제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축제 홍보도 강화하여 기본계획 수립 후 축제 6개월 전부터 여행사 및 SNS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시작하고, 특히 축제 1개월 전부터는 축등 설치, 도로변 윈드배너 및 대형 걸게 현수막 설치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할 계획이다.
자유토론에서는 불놓기날 교통문제 개선, 포럼장 위치 및 일정 조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개선 등 여러 좋은 의견들이 개진되었으며, 제주시에서는 평가보고회 결과 및 여러 개선사항 등을 반영하여 6월 중 2018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