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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수면 잠식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 선언
제주시, 해수면 잠식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 선언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05.2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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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수협, 어촌계, 바다환경단체, 군부대, 행정등 총력대응
농산물 수확기에 일손부족 애 태우는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

'괭생이모자반'이 최근 제주 해안과 각 포구 등에 대규모로 몰려와 드넓은 해수면을 잠식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괭생이모자반 총력 수거’를 선언했다.

제주시는 29일 아침 농수축산경제국장 및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경실시장 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5월말 현재 대량 유입되고 있는 ‘바다의 불청객’ 중국산 괭생이모자반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괭생이 모자반은 제주도 이남에 위치한 중국연안에서 자라고 있던 모자반이 자연적으로 탈락하여 쿠로시오를 따라 북상하다가 일부 군락이 제주 북서부 해안에 약 1200톤 가량 유입 되어 어선 입·출항 장애, 악취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괭생이모자반과의 전쟁을 29일부터 퇴적된 해안을 중심으로 제주시 전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수협, 어업인, 군부대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대대적인 괭생이모자반 수거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을 청항선, 바지선을 투입하여 해상에서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동경로와 분포도 예찰을 통해 모자반 유입 해안과 그동안 손이 미치지 못하여 퇴적된 해안을 중심으로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청정해양환경 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함과 아울러 지역주민, 어촌계, 지역자생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했다.

지금까지 제주시는 항·포구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해안가를 중심으로 인력 560여명, 굴삭기 등 60대 투입하여 약 866톤 가량을 수거하여 농가에 거름용으로 공급 처리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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