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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교수協 “고충석 총장의 보수조정안 찬성”
제주국제대 교수協 “고충석 총장의 보수조정안 찬성”
  • 오창훈 기자
  • 승인 2017.05.26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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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6일 민주교수협의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지부에서 <2017학년도 교직원 보수체계 조정안 찬반투표>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리 대학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정의, 도전, 창조’라는 학훈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에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학 구성원은 학령인구 감소 및 제 여건에서 기인한 학생인원 부족으로 따른 재정 악화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5월 15-16일 양일간 보수조정(안)에 대한 교직원 찬반 투표를 시행했다”며 “투표 결과 교수는 총 86명 중 찬성 51, 반대 29, 기권 6명으로 51대 29라는 압도적 지지로 고충석 총장의 보수조정안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또 “실질 임금 감소와 이에 따른 연금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이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은 현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복지를 위한 시설투자가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만약 현재 임금체계를 그대로 시행할 경우 시설투자에 필요한 적립금을 교직원 임금에 우선 사용하게 됨으로써 학생들을 위한 시설투자나 복지에 투자할 자금이 바닥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우리 대학 교수협의회는 이번 찬반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압도적인 지지로 보수조정안을 찬성한 교수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잠시 내려놓고 냉정한 현실인식과 대학교수로서 강력한 교육의지를 드러낸 것이야말로 우리 대학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단초”라며 “이제 우리는 더욱 협력하고 합심하여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작고 강한 대학’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부 세력들은 비리와 무능으로 일관했던 이전 집행부의 인원를 포함한 소수 인원으로 대학 주체인 학생, 교수, 직원 전체의 공익보다 오로지 개개인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자들”이라며 “그들은 임금체불로 인한 개인의 손해만을 생각하여 대학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남발하였으며, 결국 탐라대 매각대금에서 자신들의 체불임금과 지연이자까지 모두 받은 바 있다. 이는 대학을 위해 체불임금의 일부만 수령하고 오히려 대학기부금을 낸 많은 교수와 직원들과 판이하게 다른 행태”라고 쏘아붙였다.

교수협의회는 “무엇보다 중요한 학생들의 학습권 및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임금 감소라는 힘든 결정에 동의한 교수와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그간 입시철마다 소란을 야기함으로써 입시를 방해하고, 소권남용으로 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린 일부 해교행위자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이사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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