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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2공항 정상적 추진…강정 구상권 철회”
안철수 “제2공항 정상적 추진…강정 구상권 철회”
  • 오창훈 기자
  • 승인 2017.04.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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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찾아 지지호소 “감귤식품산업 육성…4.3희생자 배·보상”
“고도의 자치권 이양,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신항만 조기완공 등”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7일 제주를 찾아 “제주는 지난 시기 제주개발특별법, 국제자유도시, 제주4·3특별법, 제주특별자치도 등의 커다란 정책적 전환 및 도약 등을 추진해 왔지만, 정부의 제주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해묵은 주요 과제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오일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거리유세를 통해 제주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제주는 오늘도 저에게 ‘새로운 성장’이라는 주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4.3을 통해서 과거를, 강정마을과 올레 길에서 현재를, 감귤과 스마트그리드 등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보았다. 제주는 제가 정치를 해오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관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1월 한국정치의 병폐를 뿌리 뽑고,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낼 것을 다짐하는 ‘창당선언’을 한 곳이 제주였다”며 “제주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영주일보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제주가 해묵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대통령과 제주도정, 그리고 제주도민 사이에 대화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제주도민 여러분이 중앙정부에 대하여 갖고 있는 섭섭함과 소외감 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선, 제주4.3 추념식에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

그래서 제주도민의 고통과 아픔에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으로, 제주를 정기적으로 찾아 제주도 현안을 두고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저는 늘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

제주지역 주요 현안 과제로는 다섯 가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영주일보

첫 번째로, 안 후보는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 허브,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만들겠다. 제2공항을 도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그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신항만 조기완공 및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으로 관광허브를 구축하고, 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한라산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해, 전 세계 환경보전의 모델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농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국가 차원의 감귤식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 감귤은 식품산업과 연계하면 도약이 가능하다. 특히, 썬키스트처럼 생산자 조직화를 체계적으로 이뤄내면, 새로운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내용은 지난 4월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밝히 바가 있다. 스마트 온실과일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를 설립하는 등 스마트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 제주농산물에 대한 해상물류비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특구 조성, 융합형 스마트 그리드 육성, 에너지자립을 위한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도의 자치권 이양을 위한 특별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추진하겠다.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하여, 제주도정이 기초자치권 회복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를 정리해내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면세 특례제도도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

▲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영주일보

마지막으로 “평화와 인권의 제주 만들기 위해 알뜨르 비행장 터 제주평화공원을 조성하고,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고 강정마을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4.3 유족 찾기 등 4.3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가지원을 확대하고, 희생자 배·보상에 대하여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주는 저에게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준 곳”이라며 “제주는 미래, 혁신, 변화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는 곳이다.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양당 기득권 체제와 싸워온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 재벌과 권력에 빚진 것 없는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며 “제주의 미래, 제주의 변화를 위해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 제주가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녹색태풍을 일으켜 달라”며 제주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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