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기본소득 보장, 강정 구상권 철회, 제2공항 문제 해결 주장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 1600만 촛불로 만든 선거입니다. 수구세력을 퇴출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야당들끼리 과감히 개혁경쟁을 하라는 국민들의 뜻입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심상정 후보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중앙당 선대본 지역총괄본부장인 윤소하 국회의원과 제주 공동선대위원장인 현애자 전 국회의원과 김보성 제주도당 위원장, 정의당 당원 등이 참석했다.
정의당제주도당은 기자회견에서 "그런데 촛불은 안중에도 없고 구태정치만 난무하고, 개혁구상과 정책경쟁은 실동되고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사생결단만 보인다“며 ”이래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작도 전에 좌초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에게 제주도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촛불정국에서 머뭇거리던 두 야당이 중심잡고 탄핵 가결시켰던 것처럼 심상정 후보가 거침없는 개혁의 중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서는 특별법의 전면개정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조세.재정에 대한 상당한 권한을 제주로 이양해 자치재정권을 강화하되, 환경보전을 우선하도록 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법인격을 갖춘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켜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은 5개 제주대표 공약으로 △제주특별법을 지방자치확대와 환경보전 우선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제주도의 부동산 폭등 막기 위한 강력대책 시행 △제주4.3 진상규명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충분한 배.보상 △식량작물과 주요 축산물을 기초농산물로 지정해 지원하고, 농민수당 통한 농민의 기본소득 보장 △강정 주민에 대한 정부의 구상권을 철회하고,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2공항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