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접수를 시작한 9일, 첫날에만 전국적으로 2500여명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LH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약 2500여 명이 방문해, 이 가운데 1699명이 신청·접수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750건, 경기 233건, 인천 101건, 부산·울산 125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1만가구로 저소득가구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생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LH 지역본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300가구 ▲인천 700가구 ▲경기 2000가구 ▲부산·울산 1000가구 ▲대구·경북 670가구 ▲광주·전남 450가구 ▲대전·충남 1010가구 ▲강원 200가구 ▲충북 180가구 ▲전북 200가구 ▲경남 240가구 ▲제주 50가구 등이다.
대학생 전세임대란 대학생들이 학교 인근에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한 가격에 재임대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입주대상자는 대학이 위치한 지역 밖의 시군 출신 재학생으로 올해 입학 및 복학예정자도 포함된다. 1순위는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 장애인(월평균 소득 100%이하) 가구 대학생 등이다.
2순위는 1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가구 대학생으로 가구소득과 세대원, 거주유형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1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7만~12만원 수준이며 2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10만~17만원 수준이다. 단 1가구에 2인 이상 거주할 경우 보증금은 동일하나 월 임대료는 거주 인원에 따라 분납하므로 부담이 줄어든다.
공급대상 주택은 단독(다가구)·다세대와 연립·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규모는 1인 거주시 40㎡이하이며 2인이상 거주시에는 60㎡이하다.
한편 지난 2년간 추진된 LH의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사업은 매입임대방식은 2010년에 총 145가구에 251개방을, 2011년에는 241호가구 297개방을 공급했다. 또한 2011년 9월28일 시작된 전세임대 방식은 지난한해 총 492호가구를 공급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