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16기억위원회 출범…‘세월호 추모 문화제’ 개최
제주416기억위원회 출범…‘세월호 추모 문화제’ 개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03.2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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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4일부터 16일까지 '4월꽃, 제주기억문화제' 개최
“희생자, 우리시대 다시 빛내게 해준 촛불광장의 별빛”

1072일, 어둠속에 갇혀있던 세월호가 참사 3년만에 인양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제주413기억위원회(공동위원장 이규배, 김영순)’가 출범했다.

제주4.16기억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4일부터 16일까지 '4월꽃, 제주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4.16기억위원회는 출범 기자회견에서 “우리사회가 구조하지 못한 그 슬픔에 먹먹하기만 하다"며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들은 우리시대를 다시 빛내게 해준 촛불광장의 별빛이기도 하다. 그 세월호의 진실을 찾고자 시작된 광장의 발걸음은, 결국 1000만 촛불이 되어 정의로운 '역사의 봄'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그날, 제주에 끝내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특히 박수현, 오경미, 이재욱, 홍순영, 강승묵, 김시연, 안주연, 세월호 참사 속에서 희생된 우리 아이들"이라며 "오늘 제주4.16기억위원회가 출범한다. 우리 아이들의 꿈과 함께 하고자 한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희생자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4.16’을 기억해 왔고, 앞으로도 기억하려는 이들과 손잡고자 한다"며 ”올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4월꽃’ 기억문화제를 준비한다“고 밝히고 오는 4월14일부터 16일까지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제주4.16기억위원회는 "내년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기억의 상징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모두의 이름이 된 이들을 위령하고 잊지말자고 다짐하는 기억공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안전한 사회', '생명존중의 세상'을 염원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4.16기억위원회는 이규배 제주국제대학교 교수와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고봉수 담쟁이협동조합 이사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고문에는 현기영 소설가와 천주교 임문철 신부가, 공동집행위원장에는 박선후 육지사는제주사름 포럼단장,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기획위원은 박찬식 육지사는제주사름 대표, 김수오 늘푸른 경희한의원 원장,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고병수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이사장, 강기탁 변호사, 정재호 중선농원 갤러리 대표, 문용포 곶자왈작은학교 대표, 황용운 기억공간 re:born(리본) 대표, 양건 건축사, 고용현 정림건축 본부장, 강철남 제주청소년지도사회 회장이 맡게됐다.

공연감독은 신대철 기타리스트, 강신원 까페소리 대포, 사무국장은 오순희 제주문화예술공동체 이사, 기획팀장은 김명수 (주)이다 대표, 홍보팀장은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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