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분열된 대한민국, 대통합하는 바른정당이 될 것”

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1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국병원 맞은편 한의빌딩 3층에서 도당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당사 개소식에는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박인숙 정책위 부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도의장 및 제주지역 당협위원장 제주시갑 고충홍 제주도당위원장, 제주시을 임문범 전 제주도의회 의원, 서귀포시 이경용 제주도의원과 김황국·고정식·하민철·이선화·고태민·현정화·손유원 도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 및 내빈과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제주도의 사드문제로 어려움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이 모든 문제를 바른정당이 제주도당과 손잡아 슬기롭게 이겨나가자”며 “바른정당에 힘을 실어주고 따뜻한 보수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받아들였다"며 "이는 대통령도 헌법 아래 있고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른정당도 헌법을 여러 번 중대하게 위반하고 국민 신의를 배신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섰고 이런 결정이 옳았음이 증명된 것"이라며 "모든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고 선언한 바른정당이 잘한 것"이라 평가했다.
김무성 고문은 “대한민국의 제왕적 권력구조인 5년 단임제가 박근혜 탄핵이라는 정치후퇴를 가져왔다”며 분권형 개헌구조로 탈바꿈하여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대통합을 위해 미래로 나가는 바른정당이 될 것“이라며 "갈등, 분열하는 대한민국을 대통합하려면 정치권은 자숙하고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 바른정당은 모든 것을 비우고 이른 시일 안에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고충홍 도당위원장은 “ 이제 어엿한 바른정당 제주도당의 체제를 갖게 됐다”며 “제주도민이 가장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나가겠다.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질서와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인숙 정책위부위원장은 “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전국에서 1위한 것이 있다. 그것은 과거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최고로 바꿨다”며“정치인으로 어려운 결단을 했다. 더욱더 제주도당이 발전하는 당이 될 것”을 주문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가 건전하게 나가는 나라인데 박근혜 정부의 붕괴로 보수가 무너졌다”며 “건강한 보수를 바른정당이 세워 제주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한다. 도민과 여러분들의 결단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개소식 1시간 전 주호영 중앙당 원내대표 및 김무성 고문, 원희룡 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장과 고충홍 도당위원장과 도의원 등 정책간담회 등을 개최해 중국 사드 관련 제주의 현안 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사드관련 제주 현안 문제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국이 영토분쟁하고 경제보복을 하고 있는 데 지속적으로 중국을 연구하고 대응하면서 이번 기회에 어떻게 변화를 해야 되는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의견과 콘텐츠 개발 및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아 제주 현지에서 건의하는 의견에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유익한 의견과 다양한 정책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