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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깨끗한 제주바다 환경을 지킬 의무가 있다.
[기고]깨끗한 제주바다 환경을 지킬 의무가 있다.
  • 채널제주
  • 승인 2017.03.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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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홍 제주시 한경면사무소
▲ 송덕홍 제주시 한경면사무소 ⓒ영주일보

최근에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체험 및 올래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하여 제주를 방문하고 있으나, 이로 인하여 해안도로와 해안가에는 버려지는 쓰레기가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하여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는 해양쓰레기로 돌변하고 있으며, 북서계절풍에 의한 쓰레기 해안유입과 조업관련 어선 쓰레기까지 밀려와 아름다운 제주바다가 더럽혀 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쓰레기 성상을 보면 아주 다양하다. 외국에서 떠밀려와 제주 연안에 정착 해버리는 쓰레기, 남해안지방 양식장 등에서 발생하는 스티로폼, 배에 사용한 부표, 페트병, 냉장고 등 물에 뜨는 종류는 해안으로 몰려와 하얗게 쌓여 해안이미지를 흐리고 있어 쓰레기 처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나마 올해는 제주도 전체 연안에 문제되는 쓰레기와 모자반을 처리하기 위하여 바다지킴이가 운영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지난해에는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였지만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에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과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2년전처럼 항.포구, 해안에 밀려와 쌓이는 해양쓰레기는 수거를 하여도 다시 쌓이는 실정이다. 항·포구와 바닷가 수중정화를 통하여 모자반 수거 등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줍고 돌아서면 금방 쌓이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해양환경정비 활동에 손을 놓고 있다는 오해를 가질 만 하다.

이러한 해양쓰레기를 깨끗하게 없앨 수는 없지만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쓰레기를 몰래 투기하는 양심없는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밀려오는 쓰레기는 행정에서만 처리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버리고 어촌소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어업 종사자와 지역주민, 단체가 스스로 동참하는 해양환경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깨끗한 해양생태계 및 해양환경보존을 위하여 너, 나, 우리 모두가 함께 항상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항시 푸른 바다를 후손들과 함께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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