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모임' 제주 더불어포럼, "정권교체 적임자"


19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제주에서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사회 각계 인사들의 모임인 '제주 더불어포럼'이 출범했다.
'제주 더불어 포럼' 발기인 대표들은 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벌어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의 공적인 권력이 사적으로 남용되고 국가의 자원이 불법적으로 운용됐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상식이 상식으로 존중받는 세상, 사람이면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세상을 꿈꾸기 위해서도 반드시 정권교체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세우기 위해서 그 어느 후보보다 정의롭고 준비된 문재인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70년 동안 친일이 아직도 청산이 안 된 대한민국을 적폐 해소로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 건설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며 “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여기 모여 있다. 더불어 포럼은 전국적인 모임이며 제주에서도 2000여 명이 참여했고 앞으로 관련된 절차에 따라 보고하고, 출범식을 갖고 구체적 활동 들어갈 것”이라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슬기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오랜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청와대 국정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분이다. 진심과 진정성을 갖고 정치를 할 것이다. 누구보다도 진정성을 갖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우리가 흘린 땀이 헛되이 되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며 “국민과 국회가 부정과 부패를 깨고 원칙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문재인이 적극적으로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같이 갈 것이다. 당선이 되어서도 함께 공유하며 갈 것이다. 제주 현안문제도 문재인 대표와 제주발전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양조훈 전 제주도부지사는 “아직 공식출범이 안되고 오늘은 발기인 대표 첫모임”이라며 “ 창립대회 예정과 문재인 대표 방문 일정을 조율 중에 있어 추후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재인대표의 제주 방문과 대통령 공약에 대한 언급에 대해 위성곤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표는 아직 방문 예정이 없다. 제주를 위한 공약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국회의원인 강창일, 오영훈 의원은 함께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강창일 의원은 제주도를 전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고 오영훈 의원은 원내 대변인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함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발기인은 위성곤 국회의원, 양조훈 전 제주도부지사,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 임문철 신부,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지역 의장, 문대진 제주농업인단체협회 회장, 청년대표로 김용대 전 한국 4H연합회장 등이다.
문화예술계로는 김순이 시인, 한림화 소설가, 양영길 시인, 강용준 희곡작가, 김희숙 전 제주도무용협회 회장, 서재철 사진작가, 김석희 번역가, 김관후 칼럼리스트, 이석창 서귀포시 문화사업회장, 김길천 한중문화협회 제주지부장, 강혜명 성악가 등이 참여했다.
4.3 진영에서는 박창욱. 이성찬, 김두연, 홍성수, 정문현 역대 4.3희생자유족회장, 양금석 전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문무병 전 4.3연구소 이사장, 김창후 전4.3연구소 소장,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양영호 전 4.3유족회 상임부회장, 고희순 4.3어머니회 초대회장과 4.3유족회 현 임원중 오임종, 이중흥, 한하용, 김성도, 오정희, 김창범씨 등 다수가 개인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계에는 김정기 전 제주교육대 총장, 허남춘 제주대교수, 박여성 제주대 교수, 김중섭 제주대 교수, 공무원 출신으로는 이영길 전 제주도 부지사, 이평현 전 제주지방해경 청장, 고상진 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 의학계로는 이상기 제주도한의사회 회장, 좌석훈 제주도약사회 총회의장, 등이 참여했다.
노동계에는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지역 의장, 전경탁 항운노동조합 제주도위원장, 1차분야에서는 문대진 전 제주농업인단체협회 회장, 홍행표 농촌지도자 제주도회장, 고권진 전 한돈협회 제주도회장 등이 참여했다.
의회 출신으로는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이봉만 전 제주시의회 의장, 현직 도의원으로는 현우범, 윤춘광, 김명만, 김태석, 안창남, 김경학, 고용호, 이상봉, 홍기철, 강익자, 고태순 의원, 전직 도의원으로 오옥만, 김경진, 박주희 씨가 참여했다.
사회단체로는 오경애 전 제주YWCA 회장, 부형종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장, 문인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노인위원장, 김경태 제주영남도민회 회장, 김철빈 전 도호남연합회장, 김종곤 서귀포시호남향우회 회장, 이정선 전 제주도어린이집 연합회장, 강인숙 제주대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이치헌 전 개인택시조합 제주도이사장, 김남혁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 양문혁 전 제주양씨 전국단위 청년회장, 부인체 제주관광해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김천수 전 JC특우회 제주지구회장, 강영종 전 제주도경주마생산단체협회장 등이 발기인 이름으로 올렸다.
‘제주 더불어 포럼’ 관계자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권교체를 모토로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주축이 되는 모임”이라고 밝히고 “ 이 뜻에 함께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더불어 포럼’은 지난달 10일 각계 전문가 10여 명이 모여 포럼 결성 준비모임을 시작했고, 8일 현재 2118명의 발기인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운영위원장에 양영길 시인, 사무처장에 김상균 문패 제주지역장, 대변인에 이창민(위성곤 국회의원 보좌관) 씨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