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대위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돈 봉투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고승덕 의원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성역없는 수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천 방식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내경선 80%, 전략공천 20%를 원칙으로 한다"며 "비례대표는 한나라당의 강세지역에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정치신인에 대해서는 가산점도 부여할 방침이다.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차원에서 정계에 새로 진출하는 여성 정치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줄 것이라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을 국민검증위원에 추가 임명키로 의결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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