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엽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64)가 정부의 취업 승인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4일 허엽 예정자에 대한 취업심사를 진행한 결과,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고 밝혀 결국 낙마했다.
제주도 에너지정책을 총괄 운영하는 제주에너지공사의 수장이 공석이 되면서 원 지사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너지공사 3대 사장으로 내정된 허엽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정부로부터 불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인사혁신처로부터 ‘취업제한기관’으로 지정된 가운데, 허 내정자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3년내 공기업 취업니 금지돼 있었다.
허엽 예정자가 취업심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제주에너지공사는 또 다시 사장 재 공모에 나서게 됐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제2대 이성구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18일에 사임함에 따른 공백기간이 더 늘어나게 되면서 향후 신재생에너지 추진 등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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