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지 매입, 기존 주차장 복층화 등을 통한 주차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공한지「노는 땅, 더 이상 놀지 않는다」는 주차정책의 페러다임 일환으로 공한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공한지 주차장은 도남동 종합청사 주변 3곳, 이도2동 이도초·중앙여고 학교 주변 3곳, 아라동 아라초·산지6교 주변 2곳, 노형동 노형초·노형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3곳 등 총 11곳 공한지 4,257㎡를 무상 임대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공사를 실시해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우선 2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바닥은 소형 고압 블록으로 117면이 포장된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은 향후 개발 계획이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에 무상 임대계약(1∼5년 이상)을 통해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토지 소유주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토지분) 전액 감면 혜택과 함께 미관 및 교통 환경 개선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주차 시책 사업이다.
2017년 2월 현재 공한지 주차장은 총 406개소 8,256면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46개소 827면(57필지·2만7263㎡)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토지 이용 계획이 없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하여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