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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도서관으로 놀러오세요 !
[기고]도서관으로 놀러오세요 !
  • 영주일보
  • 승인 2017.02.2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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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 김영숙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영주일보

- 현대사회에서의 도서관의 역할 -

애월도서관에서는 오는 2월 마지막주부터‘상반기 독서문화학교’를 운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아동들에게 평생교육 및 도서관 이용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몸살림 스트레칭 수업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마술교실이 있다.

책 제공과 독서를 중심으로 했던 도서관이 어떤 바람이 불어 문화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모습을 띄게 된 걸까?

고대의 도서관은 소수의 집단만을 대상으로 한 신전도서관이나 수도원도서관으로 시작된다. 이후 점차 경제가 발전하면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책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엘리트 중심이 아닌 일반주민으로 대상이 옮겨지기 시작했고 이것은 현대 공공도서관의 시초였다. 즉 공공도서관은 경제적 성장과 함께 교육의 필요성 등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탄생하게 되었다. 사회적 요구에 의해 생겨났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그 역할도 변화되어야 했기 때문에 현재는 시민활동의 중심이 된 도서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은 평생학습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그런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곳이 도서관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도서관들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생교육에 힘쓰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책을 보거나 정보를 얻기 위한 곳만이 아닌 일반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실시되고 있다.

제주 시내에 있는 공공도서관들 또한 야간문화강좌, 독서토론회, 독서교실, 어학프로그램, 논술프로그램, 전시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lib.jeju.go.kr)’에서 공공도서관의 모든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도서관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직도 도서관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책을 읽는 곳이거나 공부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을 떠올렸을 때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즐기러 가는 곳, 놀러가는 곳, 소소한 만남을 위한 문화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생각해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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