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해녀 물질조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비 3000만을 투자하여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해녀안전지킴이’를 4월중 관내 46개 어촌계 고령해녀들에게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법환포구에서 진행 된 시연회 결과 장비의 작동상태에 이상이 없었고 시연에 참여한 해녀들도 착용에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만 센서 연결선이 느슨하게 되어 있어서 해녀 체형에 맞게 보완하기로 업체와 의견을 조율했다.
최근 5년간 해녀 물질조업 중 19명의 해녀가 사망사고를 당하였으며 그 중 84%가 70세이상 고령해녀이기 때문에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해녀안전지킴이 250개(개당 12만원)를 구입하여 우선 고령해녀들에게 장비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해녀안전지킴이 지원을 통해 해녀 물질조업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녀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팁=‘해녀안전지킴이’란?
해녀들이 몸에 착용하여 물질조업 중 물속에서 2분이 경과해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해녀 머리에 착용된 센서의 작동에 의해 자동으로 수면 위에 부이를 띄워 사고자의 위치를 표시하는 장치로 사고발생 시(200m이상 거리에서도 부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음) 신속한 구조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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