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냄새다발지역 특별방지’사업 추진

서귀포시가 양돈장 악취민원을 50% 감축 목표로 양돈장냄새를 확 줄여나간다.
서귀포시는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축산악취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 축산악취해소전담팀(T/F팀)을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다.
이에 ‘냄새발생 ZERO화를 위한 양돈장 냄새저감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함으로써, 축산악취에 대하여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돈장 악취 저감과 관련한 사업비는 2016년도 4억6600만원에서 올해에는 44억84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9.7배를 증액하여 집중 투자함으로써 일시적인 땜질식 처방에서 악취발생의 근원을 해소시켜 나갈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추진하게 된다.
올해에 투자되는 주요사업은 가축분뇨순환시스템, 악취포집 정화처리시설 및 자동분무 탈취시설 등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배출을 차단하는 ‘양돈장 냄새차단 시설지원사업’과 미생물제제(효모 및 균제) 및 탈취제 등 냄새저감용 제품을 공급하는 ‘축산환경개선사업’및 ‘가축분뇨 냄새다발지역 특별방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올해에는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비 지원과 함께 축산농가의 의식 개선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토론회 및 교육을 실시하고, 농장별 악취측정을 통해 자료화하여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악취가 심한 농장에 대하여는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분뇨법, 악취방지법 등에 의한 처벌을 강화하여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 내·외 양돈장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벤치 마킹하고 냄새저감 전문강사 초빙 워크숍 개최 등 냄새저감 방안에 대한 방향 제시와 양돈장 냄새저감시설 설치 의무화 및 양돈농가 의식전환 등 양돈농가 자구노력 강화를 위한 시책을 발굴·추진한다”며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축산악취를 해소하여 민원발생을 줄이고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주민 생활불편 및 청정제주 이미지 훼손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양돈장 냄새차단시설사업을 희망하는 양돈농가에서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에서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하면 심사 후 대상자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축산과(전화 760-321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