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연초부터 안전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총괄과와 무관하지 않아 무척이나 긴장이 되었다. 맡고 있는 업무가 안전과 관련되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종전에 하인리히법칙에 대해서 기고를 한 적이 있다.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과,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위험물이 정리 정돈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든가,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지 않는 상태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기계 등 취급 부주의가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하인리히는 이러한 불안전한 상태를 제거하면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불안전한 상태를 제거하기 위한 시스템 중 하나가 국민안전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전신문고라고 볼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은 국민안전처에서 국민의 생활 속 안전 위협요소를 제거하여 재난재해를 예방하고자 2015년 2월 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우리시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건수는 1천여건으로서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로등, 도로관련, 생활민원, 교통관련 등 총 9개 분야로 평균 처리일수는 6.2일로 나타났다. 주로 건설과 소관사항이 가장 많았으며 내용이 불명확하게 신고된 사항은 처리에 문제가 있어 향후 신고를 할 때 내용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안전신문고 설치와 관련하여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하여 설치 할 수 있으며 안전신문고 앱에서 신고방법은 신고대상 동영상이나 사진을 선택하고 신고위치 버튼을 클릭한 후 제출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신고가 완료된다.
올해에는 시민안전교육 편성시 안전신문고앱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전신문고로 안전사고가 100% 예방되지 않겠지만 생활속 안전에 세심하게 기울이다보면 안전사고가 어느정도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신고에 동참한다면 우리시가 보다 안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올 한해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에 기도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