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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 장례식장에서는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고]우리 장례식장에서는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영주일보
  • 승인 2017.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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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제주시 경로장애인지원과장
▲ 김성진 제주시 경로장애인지원과장 ⓒ영주일보

사람이 저 세상으로 돌아가시면 예의를 갖추어 의식도 치루고 조문을 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이용한다. 이 분들은 돌아가신 분과 상주들을 위하여 배례와 위로를 주기 위하여 찾아오신 분들이다. 이 조문객들은 깨끗한 음식물을 섭취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일회용 종이컵으로 마신 커피 등 때문에 건강을 잃는다면 이것은 조문객을 맞이하는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일회용 종이컵은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아주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회용 종이컵은 액체가 새지 않도록 내부에 폴리에틸렌이라는 특수 비닐 코팅을 하여 생산된다고 한다. 이 코팅처리한 물질은 합성물이기 때문에 높은 온도의 액체와 만나면 녹으면서 환경호르몬인 발암물질이 검출된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벗겨지면서 나오는 것이 비스페놀 A라는 물질이다.

이 비스페놀 A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을 유발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일회용 종이컵은 자연분해하는데 2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토양오염의 주범이라고 칭할 만하다.

최근 제주시 소재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 종이컵, 종이술잔 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조문객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기존에 쓰던 종이컵과 종이술잔을 전면 교체하여 일반컵 3,000개 이상을 자체 구입한 후 비치하여 조문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장례식장들은 “우리 장례식장에서는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일회용 종이컵 사용안하기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다.

이에 장례식장을 이용하시는 상주분과 조문객들께서는 우리의 건강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회용 종이컵 등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컵 등을 사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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