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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 및 수거‧처리 관계자’ 토론회 개최
서귀포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 및 수거‧처리 관계자’ 토론회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7.02.0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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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영주일보

서귀포시(시장 이중환)는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요일별 배출 시범실시 1개월 경과에 따른 각 지역별 실천 문제점, 개선 요구사항, 시민 의견, 실태와 과제에 대하여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읍면동 환경미화반장과 수거 및 처리업체 관계자 등 66명이 참석하여 2시간에 걸쳐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금번 토론회에서는 ‘쓰레기 배출, 수거‧운반, 처리’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낀 개인 의견을 가감없이 발언하였고 토론회에 참석한 서귀포시장과는 여과 없이 대화함으로써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전달되는 자리였다.

논의된 주요 안건을 보면 ∆각 지역별 요일별 배출 실천율, ∆요일별 배출 실시 후 쓰레기 발생량 감소 정도, ∆요일별 배출 잘 되는 품목과 안되는 품목, ∆요일별 배출 보완해야 할 사항,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른 시민의견, ∆요일별 배출제 성공을 위한 건의사항, ∆기타 불편사항 및 개선 요구사항 등 총 7가지다.

요일별 배출에 대한 주요의견으로는 ∆요일별 배출 실천 정도는 약 30 ~ 50%로, 1차 토론회(1월12일)의 답변 20 ~ 40%보다 다소 나아졌다고 평가하였으며, ∆요일별 배출 잘 되는 품목은 캔‧고철, 플라스틱류, ∆안되는 품목은 종이류, 스티로폼류, ∆잘 안되는 사유로는 배출할 수 있는 요일이 적고, 청결지킴이가 활동을 안하는 시간에 혼합 배출 등을 꼽았다.

또 ∆시내권 및 청결지킴이 활동 클린하우스에서는 요일별 배출이 잘 지켜지는 반면, ∆외곽지나 읍면 변두리 클린하우스는 요일별 배출 실천이 잘 안된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보였다.

▲ 자료사진 ⓒ영주일보

이 밖에 읍면에서는 ∆차량 및 인력이 부족하고 배출량이 많지 않아 특정요일을 비배출일로 정하자는 의견, ∆집 이사 및 경조사시 혼합쓰레기가 일시에 많이 나올 때 처리가 어려운 문제를 제기했다.

동지역에서는 ∆상가지역인 경우 드링크류나 술병 등 특정 물품이 배출일이 아닌 요일에 배출되는 문제점을 제기하였고, ∆서귀포항 근처 클린하우스인 경우는 외국인 선원들이 쓰레기 배출방법을 몰라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 ∆외곽지 클린하우스에 차량을 동원해서 한꺼번에 다량 버리는 문제는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불법을 바로 잡아야 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는 우선 ∆쓰레기 문제에 시민들이 관심이 많고 지키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졌고, ∆분리배출되는 재활용품이 종전보다 깨끗해졌으며, ∆낮에 클린하우스 주변 청결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고, ∆종이류인 경우 kg당 30원 보조금 지급으로 클린하우스 종이류 넘침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요일별 배출에 따른 주요 불편사항으로는 ∆매일 배출 품목이 달라서 불편하고, ∆배출일을 놓칠 경우 다음배출까지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 ∆집 및 소규모 상점등에 보관장소가 협소하여 재활용품 보관에 어려움, ∆주5일 근무지등에서 주말 배출이 곤란함, ∆관광객들이 쓰레기 버릴 장소를 찾지 못해 식당 주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 ∆아직도 어르신들은 요일제 배출을 잘 모르는 등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금번 회의에 참석한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생활쓰레기 처리 정책은 행정에서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방통행이 아닌 ‘시민, 관계자, 행정’이 공동으로 협업해서 추진해야 하는 사항으로, 금번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은 행정의 입장이 아닌 시민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조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는 관계자는 금번 토론회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책을 더 가다듬어 시책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고 시민들의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 해소될 수 있도록 ‘배출↔수거↔처리’ 세부실천계획을 2월중에 수립하여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토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며 “요일제 배출 시범실시 한달을 맞아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는 앞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월중에 서귀포시 의견을 도에 건의하여 7월1일 본격 시행시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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