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언 교육감은 2일 "최근 대구지역과 광주지역에서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안이 발생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런 말씀을 드린다"며 관련 서한문을 발송했다.
양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이런 끔찍한 학교폭력이 제주도내에서 벌어지지 않는다는 장담을 누가 할 수 있겠냐"며 "제주학생에 대한 지도를 철저히 하고 그 상처를 보듬어 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양 교육감은 ▲기존의 학교폭력 실태 조사 방법을 수정·보완 ▲가치관 정립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기 특성 고려한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다양한 신고시스템 마련 ▲신고 후 보복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교육감은 "학부모님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간절히 필요하다"며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고, 필요 시 담임교사와 전화, 문자 또는 e-mail을 활용한 상담할 것"을 부탁했다.
또 교사들에게도 "또래의 영향이 많은 청소년기 특성을 고려해, 건전한 자치 활동을 권장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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