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2012년 새해의 시정운영 목표를 새로운 도전, 꿈과 희망의 서귀포시 건설에 중점을 두고 세계 최고의 녹색․휴양도시로 나아가는 시책 추진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우선 녹색성장에 기반을 두고 감귤을 비롯한 1차산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청정 브랜드 인증체계를 확대·보급해 1차산업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를 배가 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역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감귤을 소재로 하는 가칭 세계 감귤 서귀포엑스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고흥 등 육지부와의 뱃길 연결사업도 강력히 추진해 도심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언급하며 “남원읍 의귀리를 비롯해 말과 관련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를 말 산업 특구의 선도 지역으로 육성함은 물론 관광과 연계한 승마산업, 마필산업 연구센터, 말 가공식품 산업, 잣성과 올레길을 연계한 올레·승마 관광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다음으로 서귀포시를 휴양산업의 수도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비즈니스, 회의, 관광, 의료, 레저스포츠 모두 휴양이 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로부터 ‘휴양특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서귀포시를 복지 안전망 구축 모범지역으로 만드는 기반을 다지겠다”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복지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권역별 다문화 가족 자조모임을 구성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인재양성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가칭 ‘희망프로젝트팀’을 설치하고 특성화 대학과 연구소를 유치, 산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특화 전략, 신 공항 유치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여러 구상은 쉽지 않은 과업이고 철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을 요구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뚝심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