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중심 인터넷 신문 영주일보가 주최한 제3회 영주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무인카페’로 당선돼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봉 시인의 첫 시집이다.
총 4부에 걸쳐 106편의 시가 실려 있는데, 특정 주제나 유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시작(詩作)의 흐름에 따라 시와 함께한 시간들을 더듬으며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이승희 시인은 “김 시인의 시 세계를 식물성과 거리가 많다”면서 “ 그의 시는 대부분 우리 일상의 것들로 향하고 있다. 식물성은 쉽게 꿈꾸지 않는 것, 쉽게 말하지 않는 것, 그만큼 쉽게 아파하지도 않는 것, 그럼에도 견디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이승희 시인은 “김 시인의 시에서 느껴지는 식물성은 그런 견딤의 자세와 방법을 이르는 말”이라고 요약했다.
김 시인은 "오랜만의 나들이다. 물빛과 불빛 사이를 지나왔다. 내 경계가 내 생애다"라고 말한다.
김대봉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원 석사 졸업했으며 2010년 『영주일보』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현재는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도서 문의 현대시학사 (전화 02-701-2341) 김대봉 시인 010-8509-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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