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화 이후 지구는 계속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많은 공장에서 뿜어대는 탄소가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상승하여 투발루, 몰디브 등 일부 섬나라와 방글라데시, 네덜란드 등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위험에 처해있고 대기와 해수 순환에 변화가 생겨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떠한 방안이 있을까?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에는 탄소포인트제도가 있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가정·상업시설·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는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활동으로 2009년 전국적으로 도입·시행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게 되면 가입시점부터 과거 2년간 월 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 온실가스 감축률이 5%이상 10%이내의 경우 5천원, 10%이상은 1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참여자의 거주시설에 전기 등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책돼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탄소포인트 신청은 신청서 작성 후 노형동 주민 센터로 제출하거나, 온라인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체감하기에는 그 영향이 미미한 것 같다. 하지만 서서히 끓는 물 속 개구리가 위험한 줄 모르고 죽게 된다는 이야기처럼 점차 쌓여가는 위험들을 감지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다보면 우리나라 역시 개구리 꼴을 면치 못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범적으로 2008년 공동주택에 대해 현재까지 탄소포인트제도 관련 공무원에 대한 교육실시와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했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한 편이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위험에 대해 자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행동해야할 때이다. 탄소포인트 제도에 가입함으로써 그 행동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