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화역사공원 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4시38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신축호텔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1층 지상 거푸집이 무너져 작업 인부들이 지하로 매몰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매몰된 8명을 구조를 했지만 중경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에 의하면 당시 인부들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신화호텔 건축 공사장에서 거푸집을 이용해 지상층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고소식을 접한 119구조대 대원들은 크레인과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자 구조에 나섰다. 구급차도 7대를 투입해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부소방서는 신고접수후 오후 4시55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전직원 비상소집에 나섰다. 황기석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도 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지휘했다.
현재 부상자 8명은 제주시 한라병원과 S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신화역사공원은 한국과 아시아, 유럽 등의 역사, 신화, 문화를 핵심테마로 휴양, 식음, 쇼핑과 위락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398만6000㎡ 부지에 총 사업비는 2조4129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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