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벨리리조트 휴양콘도미니엄 정화조오폐수 무단방류 문제 해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8일 논평에서 “JCC가 오라관광단지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오폐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힌 가운데 JCC가 19일 계열회사인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운영 중인 테디벨리리조트 휴양콘도미니엄에서 발생한 정화조 오폐수 무단 방류 문제에 대한 해명입장을 내놓았다.
JC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폐수 관리에 대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은 2016년 4월 12일”이라며 “2016년 4월 6일 제주도수자원본부는 테디팰리스 사업장을 방문해 방류수를 채취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JCC는 “오폐수의 처리공정은 미생물에 의한 오염물질의 처리로써 유입유량과 유입수질에 의해 좌우된다”며 “일반적으로 콘도는 거주인원이 일정하지 않고 피크시즌은 다수, 비시즌은 소수란 특성 때문에 계획 유입유량 대비 유입량이 변동이 크다”고 해명했다.
JCC는 “테디팰리스의 경우 계획유입유량은 현재 800톤짜리 오수처리장을 갖추고 있으며 조사당시 하루에 30톤의 적은 유입량으로 미생물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하여 인과 질소의 처리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조사 이후 적은 유입오수량에 적합하게 미생물의 안정화를 꽤해 정상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입오수량이 계획유량대비 다량이든 소량이든 오수발생량에 적합하도록 정화조 내 2개의 라인 처리과정중 1개의 라인만 가동해 계획방류수질 이내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JCC는 “테디팰리스 사업장 오폐수 관리에 있어 비록 작은 문제라도 관리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오폐수를 관리하는 업체의 일시적 관리소홀로 발생한 문제라도 테디팰리스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테디팰리스를 운영하는 차이나테디(주)는 제이씨씨그룹의 계열회사로, 제이씨씨(주)는 지난해 4월 정화조 오폐수 관리미흡에 대한 행정처분에 대해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의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엄청난 오폐수 방류나 제주도의 정보공개를 은폐하는 것처럼 의혹과 불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밝혔다.
JCC는 “행정처분의 정보공개에 비동의를 했던 이유는 해당 정보가 공개될 경우 정보활용에 따른 오해발생의 우려가 컸던 탓이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비공개 결정이 오히려 억측과 의혹으로 비춰짐에 따라 정보공개를 결정하여 서귀포시청에 통보하는 한편 본 해명자료를 내놓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디팰리스는 언제든 단체, 전문가 등 누구든 참석 하에 오수처리시설을 공개할 수 있으며, 또한 공개 채수해서 시료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