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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속 촛불집회…“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
맹추위 속 촛불집회…“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7.01.14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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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즉각퇴진 13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개최
“소신공양한 정원스님, 故 박종철 열사 등 추모”
▲ 자료사진 ⓒ영주일보

정유년 새해에 들어서도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는 계속됐다.주말인 14일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재벌총수의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개최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13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제주행동은 “박근혜 탄핵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 국민들의 분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근혜와 부역자들은 증거를 감추고 죄를 부정하기에 급급하다”고 쏘아붙였다.

또 “박근혜와 불법적인 밀실거래를 한 삼성 이재용을 비롯한 재벌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박근혜와 부역자들, 재벌들의 국정농단과 헌법유린 불법행위에 대해 어떤 변명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제주시청 앞 파인땡큐 카페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 박근혜의 진짜 학살 파트너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시민평의회가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사전 부대행사에는 △제주생협과 제주통일청년회에서 준비한 박근혜 퇴진 양초만들기 △탄핵! 탈핵! 풍선 나누기 및 서명 △녹색소비 퀴즈 이벤트(퀴즈 맞추고 목도리도 받기) △퇴진 핀버튼 만들기(박근혜 퇴진 요구를 직접 만들기) △5.16 도로명 개정 서명운동. GMO 반대 서명운동 등이 열렸다.

6시부터는 제주시청 앞에서 본 집회가 열렸다.

본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며 소신공양을 하고 숨을 거둔 정원스님을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해 힘쓰다 세상을 떠난 故 박종철 열사 등을 추모하는 시간을 비롯해 참가자들의 자유발언 등이 진행됐다.

자유발언에서 한 시민은 "저는 우리 나라가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 골고루 잘 살고 상벌이 정확한 나라 였으면 한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가 있기 때문에 그런 나라가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국격을 떨어트렸지만, 여계 계신 국민들이 국격을 드높였다"면서 "그때문에 박근혜가 사퇴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이 끝나고 노래공연과 함께 거리행진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모두 노란 풍선과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재벌총수 구속' 등 구호를 외치며 제주시청을 출발해 옛 세무서사거리까지 거리를 행진했다.<영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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