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연안항의 원활한 화물처리를 위해 선석 사전 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하여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 배정을 했다”며, “2016년 12월말까지 한림항등 연안항 2곳에서 총 2백 69만 3천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 2백 18만 1천톤 보다 23.5%가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를 보면 한림항은 120만 5천톤(44.7%), 애월항은 148만 8천톤이며(55.3%), 이중에 입항화물은 한림항 100만 2천톤(37.2%), 애월항 148만 5천톤(55.1%), 출항화물은 한림항 20만 3천톤(7.5%), 애월항 2천 6백톤(0.2%)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제주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주요 건설자재인 모래가 73만 6천톤으로 35.5%, 시멘트가 81만톤으로 10.2%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며, 농업 생산력 향상등을 위한 비료가 전년대비 5만톤이 증가한 7만 1천톤을 처리하여 236.9%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유가 하락이 지속으로 이루어지면서 유류 반입량도 15만 9천톤으로 2.2% 증가했다.
반면,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영향 등으로 사료 반입이 28만톤으로 전년대비 14.2%가 감소하였으며 감귤, 채소 등 농산물 출하량이 전년대비 44.8%가 감소한 8만 9천이 처리 되고있어 태풍 ‘차바’ 등 기상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한림항만내 야적장이 비계획적으로 이용됨에 따라 구획정리를 통해 원활한 화물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건설자재 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기에 화물선 접안 및 하역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불편함을 수시로 파악하여 해소하는 등 연안항 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