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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연설회, 박근혜·MB 맹공 "정권연장 막아야"
민주통합당 연설회, 박근혜·MB 맹공 "정권연장 막아야"
  • 나기자
  • 승인 2011.12.28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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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제주 합동연설회
▲ 민주통합당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는 후보자들

민주통합당 지도부 후보들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와 비난을 쏟아냈다.

28일 오후 2시 제주시 이도1동 제주시민회관에서 중앙당 및 도당 당직자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개최됐다.

이날 연설에 나선 당 대표 후보자 9명(한명숙, 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 기호순)은 제주지역 당원 및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표몰이 레이스를 시작했다.

후보들은 연설 첫머리에 4.3의 역사적 문제와 해군기지 문제 등 굵직한 제주현안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화두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연장'을 막아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연설 첫 주자로 나선 이인영 후보는 "거짓된 대세론은 언젠가는 무너져 내린다"고 박 위원장을 겨냥한 후 "맞은 편에 젊은 깃발을 세워야 한다. 한나라당에 맞서 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며 젊은 대세론을 내세웠다.

이학영 후보는"한나라당 홍준표는 물러가고 박근혜가 젊은 인물을 내세워 지도부를 결성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지지율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단호하게 정치혁명을 이뤄야한다"고 한나라당을 견제하며 '당 쇄신'를 요구했다.

이강래 후보는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막연한 낙관론이 있다. 한나라당은 탄핵되더라도 박근혜를 앞세우면 120석을 거뜬히 확보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내년 선거에서 패할 수도 있다"고 견제했다.

박지원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단결해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실현시켜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 인사청문회에서 5명을 낙마시킨 저격수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이명박과 싸워온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4.3 위령제 참석조차 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은 4.3왜곡으로 제주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이다"라며 "제주 강정마을 문제(해군기지)만 봐도 소통하고 진지하게 풀어도 될 것을 경찰병력을 투입해 평화를 깨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문성근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후 특검을 동원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작패를 완전히 뒤집어 엎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임기 내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1%의 부자들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재벌 주머니만 채워주면서 어떻게 서민을 챙기겠냐. 이명박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 후보는 "박정희는 산업화의 어두운 부분에서 젊은이들이 희생됐다. 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국가에 내놓지 않은 인물은 국가에 대한 기본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가면을 벗고 물려받은 특권과 재산을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후보는 "MB정권의 표적수사로 시련과 고통 속에 담금질 당했다"고 토로한 뒤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다. 박정희는 독재정권을 이끈 대통령이다. 독재자의 딸인 박근혜에게 독재 연장을 시켜서는 안된다"며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독재 연장을 막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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