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채로운 기획공연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서귀포지역 대표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위상 정립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30여회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중앙단위 공모사업과 연계한 중․대형 규모의 공연유치와‘비엔나 필 쳄버오케스트라’등 세계적 음악가 초청공연 그리고, 이주예술가와 함께하는 ‘음악 동행’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서귀포 다문화 합창단>심화과정과 지역 초․중등학교 대상의 <찾아가는 문화예술 학교>,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음악․미술 감상 교육>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대극장․소극장․전시실․강의실 등 다중적 시설이 함께 구비되어 있어 시설 이용자들이 대관을 선호하는 추세인데, 작년에는 170여회의 대관 공연행사가 이뤄져 올 해는 보다 많은 대관신청이 있을 것에 대비하여 신청과 심사 그리고 허가결정에 있어서 보다 공정하고 객관성을 두어 신속하게 처리하고 무대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과적인 공연 홍보마케팅 도입으로 지역주민의 공연정보 접근성 향상을 통하여 보다 많은 관객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은행, 마을회관, 다중시설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공연사항을 지역별 곳곳으로 파급시키고, 도내 공공 공연장별 분산된 문화사랑회원을 전산 통합관리하여 동시 온라인 가입신청과 타 공연장의 회원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또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하여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공연별로 10~30%수준의 좌석 기부제를 운영하여 문화향유 기회를 지역주민에게 고루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김명성 관장은 “그 동안 서귀포시민은 관람하고 싶은 공연을 찾아 제주시나 육지부로 가곤 하였다”며 “이제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전국단위의 좋은 공연들이 꾸준히 개최되고 있어 서귀포시민의 좋은 반응이 있고 또한 제주시지역에서 찾는 관객도 점차 많아지고 있어, 이에 걸맞은 공연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