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일 오전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서귀포시를 만들다'는 포부를 다지며 2017 정유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서귀포시는 국가가 어려운 속에서도 시민과의 소통, 내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쓰레기처리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 행정과 시민의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제2공항 추진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 하는데도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 안정화, 인사혁신방안 마련, FIFA U-20 월드컵 유치, 공영주차장 복층화, 지역선도시장 육성, 이중섭탄생 100주년 행사, 자기주도학습센터 개관, 서귀포시노인복지관 개관, 친절·질서·청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폭설·태풍 등 피해복구 지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준공, 향토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중앙단위 공모를 통해 306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도 이뤄냈다"며 "시민 여러분과 행정이 함께 소통하고 역량을 모아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명서 이 시장은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분야 1935억원, 1차산업분야 1391억원, 교통·환경분야 834억원, 문화관광 분야 331억원 등 총 7388억원을 편성하여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중환 시장은 "올 한해도 탄핵정국과 국내외의 경기 침체 등 숱한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서귀포시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하고 따뜻한 서귀포시를 시정운영 기조로 삼아 전국 어느 도시에도 뒤떨어지지 않을 도시의 경쟁력 확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통과 혁신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안이 있는 곳, 시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방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에 의해 평가받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아가겠다"며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조정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