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시청앞 제11차 제주도민촛불집회 개최
"헌재는 즉각 탄핵하고 범죄자 박근혜를 구속하라"
"헌재는 즉각 탄핵하고 범죄자 박근혜를 구속하라"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2016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떠나 보내자는 '송박영신(送朴迎新) 촛불집회'가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제11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제주도민들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소추안의 즉각적이고 빠른 결정을 한다고 했다"며 "다가오는 2017년에는 박근혜를 즉각 탄핵하고 범죄자로 구속해야한다"며 촛불을 들었다.
이날 집회의 참석자들은 "헌재는 탄핵소추안의 즉각 결정으로 탄핵하고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고 외쳤다.

김남훈 제주 촛불집회 사회자는 "헌법재판소장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전국민이 보내는 촛불의 힘의 결과인 것 같다. 온 국민들이 힘을 좀더 모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제주 도민들에게 촛불집회 동참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여성인권연대 고명희 대표는 지정발언에서 "박근혜는 청와대 안에서 헌재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도 '기억이 없다. 기억을 더듬고 있다'고 말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범죄심리학자들은 범죄자들이 중요한 사건에 대한 질문을 하면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며 "그러나 범죄자 대부분은 부정을 한다"며 박근혜의 세월호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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