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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새해,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 만들것”
이석문 교육감 “새해,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 만들것”
  • 고경순 기자
  • 승인 2016.12.3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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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사 및 7대 희망 정책 발표
▲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영주일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0일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충실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많은 결실이 있었다.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해 의무교육 본질을 살리고, 학교와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교육계의 오랜 숙원인 교육재정 도세 전출비율 상향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청렴도 전국 1위와 전국 유일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의 위업도 이뤘다”며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감이 상승한 것은 무엇보다 큰 보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새해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더욱 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학생 문예체‧주제탐구 동아리 활성화, △교원 해외 학교 및 국제학교 파견 연수 확대,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육 등 안전 교육 실현, △제주형 교육복지 체계 마련,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도 교육청은 ‘2017년 7대 희망 정책’을 발표했다.

‘7대 희망 정책’은 △ ‘질문이 있는 교실’ 통한 민주시민 육성, △학생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 △학생 동아리 활동 활성화, △안전한 학교,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제주 정체성 교육 내실화, △교사 해외 파견 연수 확대 등 글로벌 마인드 함양이다.

‘질문이 있는 교실’ 실현을 위해 토론 중심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한 민주시민 토론교육을 활성화한다. ‘학생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ᄒᆞᆫ디거념팀’ 운영을 통한 위기 학생을 지원한다. ‘기초학력향상지원단’을 구성, 운영해 기초학력을 종합적으로 진단, 향상할 계획이다.

‘학생동아리 활동 활성화’는 발달단계를 고려한 1학생 1동아리를 권장한다. 주제별(음악, 미술, 연극, 독서, 탐구, 합창 등) 학생 자율동아리와 고등학생 인문‧사회‧과학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안전한 학교’실현을 위해 노후 수영장을 개보수하고, 석면 함유 시설물 개선과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신학기 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학교 업무부담 경감 및 자율적 운영 지원 방안'을 기반으로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2월을 새 학년도 교육과정‧학교교육계획 수립 주간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새 학기에 온전히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별로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며, 업무 적정화를 추진한다.

올해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은 2017년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운영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한 제주 정체성 교육도 강화한다.

‘2015 개정 교육 과정’과 과정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교사들의 해외(핀란드,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등) 학교 파견 연수를 확대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도내 교사 파견도 확대한다. 진학범위 ‘인 아시아(In Asia)’ 지원을 위해 도내 초‧중학교와 호주 학교 동시연결 글로벌 화상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7대 희망 정책을 토대로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2015 개정 교육 과정 등 미래 교육 변화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사 전문>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 충실히 만들겠습니다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마음마다 희망의 촛불을 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지난해 많은 결실이 있었습니다.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해 의무교육 본질을 살리고, 학교와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원희룡 지사의 통큰 결정과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교육계의 오랜 숙원인 교육재정 도세 전출비율 상향을 합의했습니다.

‘청렴도 전국 1위와 전국 유일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의 위업도 이뤘습니다.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감’이 상승한 것은 무엇보다 큰 보람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결과와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예년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더욱 힘 있게 만들겠습니다.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자존감과 창의력, 민주 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 문예체‧주제탐구 동아리를 중심으로 예술적 감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겠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학교 및 국제학교 파견 연수를 확대해 교원들의 역량을 높이겠습니다.

초등학교 수영장을 증‧개축해 초등학교까지는 생존 수영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실시하겠습니다. 지진과 석면, 유해물질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마련하면서, 안전 실현에 무엇보다 많은 노력과 지원을 기울이겠습니다.

‘제주형 교육복지 체계’를 만들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덜어내고 지원하는 행정’을 안착시켜,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뿌리 내리겠습니다.

궁극적으로 경쟁보다는 협력, 서열 보다는 배려, 성적보다는 행복이 있는 교육 문화를 충실히 실현하겠습니다.

따뜻한 희망 교육으로 2017년 새해 복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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