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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우리는 무한투쟁!!”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우리는 무한투쟁!!”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12.29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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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원회 “온평리 반대대책위원회도 합류”
“용역진 법정 세우고, 상응하는 처벌 받게 할 것”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는 “제주도정의 ‘민관협의기구’에 맞서 현재의 모순된 제주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 미래와 새로운 제주 사회를 위한 시민단체, 종교단체, 제주도민, 재외도민과 함께 연대할 것이며, 원희룡 도정에 ‘무한 소통’에 맞서 ‘무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항 성산읍 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대규모 제2공항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따로 활동하던 온평리 반대대책위원회도 합류해 제2공항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어제 우리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는 절차를 무시한 용역, 부실한 용역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용역진에 대해서 형사고발했다”면서 “이 땅에 주민들을 무시하고 거짓 용역, 진실을 덮는 사태를 막기 위해 우리 반대위는 용역진을 법정에 세우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반드시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과 그의 측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개입과 사전 정보에 의한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원희룡 도정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허술하게 지은 지붕에 비가 새듯이, 허술하게 설계한 제주 백년대계는 탐욕의 손길이 스며들 수 밖에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같은 물이라도 소가 마시면 젖이 되지만,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 제주 제2공항은 풍요로운 제주로 가는 길이 아니라 독이 든 성배”라며 “옛말에 ‘그릇된 견해를 가지고 남을 술책하는 사람을 천하 자’라 했다”고 짗타했다.

대책위는 “현재 제주도정은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민관협의기구’를 제안하였으며, 피해주민과도 ‘무한 소통’하겠다고 했다”며 “제주도정은 현혹된 언어, 위장된 언어로 우리 피해주민을 우롱하지 말라. 피해주민의 의견를 철저히 무시한 ‘민관협의기구’는 유통기간이 지난 낡은 시대의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반대위는 “우리 주민들은 시골아낙과 촌부들이지만,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넘어 제주가치와 새로운 제주 미래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와 같이 뜻을 같이 해 달라. 우리와 함께 가는 길동무가 되어 달라. 제주도민이 토론하고 협의하여 소통하면서 진정한 제주 백년대계를 설계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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