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부상일 새누리당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등 40여명이 30일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선도적으로 집단 탈당한다.
이번 탈당 선언은 여권 재편이 시작된 후 제주에서는 첫 탈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은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김 의장은 29일 <영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로운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탈당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탈당 결심을 굳히고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며 새로운 보수정당 동참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빠르면 1월 초순쯤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직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도 1월 중 탈당여부에 대한 거취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지역에서도 여권 재편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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