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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위, 용역진 형사 고발
제2공항 반대위, 용역진 형사 고발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12.28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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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주민들이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수행한 용역진을 28일 검찰에 고발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반대위)가 국토교통부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 대해 해당 용역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국토부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 참여했던 용역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반대위는 "용역진은 정석비행장의 연간 안개 발생일수상의 데이터를 사설비행훈련장에 불과한 한진그룹 산하 정석비행장의 비공식 기상데이터를 인용하고는 공식 관측기구인 성산기상대에서 인용한 자료라고 조작해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대위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안호영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를 통해 정석비행장 기상데이터 인용 사실을 실토 받았다"면서 "그러나 용역 책임자는 '오타'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기본적인 과업자료 인용에 있어 공인기관의 데이터를 인용하지 않고 비공식 사설기관의 데이터를 인용해 놓고 오타라고 변명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위"라고 지적했다. 

성산읍 반대위는 "용역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제주도가 어떤 조치나 의혹 해소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잘못된 것을 놔두고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저항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용역진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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