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김정일 사망]김정일 장례식에 누가 참석할까
[김정일 사망]김정일 장례식에 누가 참석할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1.12.27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평양 시민들이 21일 평양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내걸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형 사진 앞에 모여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누가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장의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친형 김정철, 이복 여동생 김설송 등의 참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반면 김일성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일본 여성마술사 프린세스 덴코,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샹자란, 조총련 임원진 등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마카오 떠난 장남 김정남 영결식 참석할까

마카오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알려진 맏아들 김정남과 아들 한솔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20일 홍콩 성도일보는 "김정남이 마카오를 떠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기자가 김정남의 집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정남의 부인과 김한솔 등 자녀만 장례식에 참석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해외에 체류를 하는 동안 3대 권력 세습에 대해 비판적인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그의 영결식 참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정철 영결식 참석 가능성 낮다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도 김 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철은 후계 구도에서 일찌감치 물려나 현재 평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철은 김 위원장의 빈소를 찾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김정은이 유일한 후계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남자 형제의 등장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김정철은 유약한 성격으로 김 위원장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영결식 참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복동생 김평일은 영결식 참석 가능성 높아

김일성의 이복동생 김평일 폴란드 대사의 영결식 참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대사는 한 때 김 위원장과의 후계구도 경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김 대사는 언론을 통해 영결식 참석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대사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에도 참석했기 때문에 이번 김 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특히 김 대사의 측근들이 이미 권력에서 멀어진 상태기 때문에 김정은 구도에 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참석 가능성을 높여준다.

◇일본 여성마술사 프린세스 덴코

북한은 지난 21일 일본 여성 마술사 프린세스 덴코를 영결식에 초대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사망 당시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친분이 있는 외국인에게는 직접 조문을 요구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가족이 전화로 프린세스 덴코측에 영결식 참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덴코측은 "지난 1998년과 2000년에 북한측으로부터 공연 요구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샹자란

은퇴한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인 샹자란씨는 지난 24일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상씨는 북한으로부터 조문을 요구받아 남편 등 일행 3명과 함께 평양으로 향했다.

쌍시의 부친인 샹위에씨는 김일성 주석이 지린시 위원 중학교를 다닐 당시 중국어 교사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임원진도 영결식에 참석

남승우 부의장을 비롯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간부 4명은 지난 24일 베이징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고려항공 JS152편에 탑승,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은 26일 지방 본부 대표 등 조총련 관계자 50여명을 추가로 평양에 보냈다./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