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교육의원) 의원은 27일 “양성언 교육감이 의회의 의결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한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양 교육감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2012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교육감이 신년인터뷰를 통해 초등 제학력 평가를 전수평가로 실시하겠다고 피력했다”며 “이는 교육감이 의회의 의결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삼년동안 교육위의 예산 심의에 대해 무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행정관청의 전횡, 의회 권능 무시라는 현실을 목도하게 된다”며 “의회를 무력화시키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감의 이런 행태는 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의회 결정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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