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말에도 송산동 직원들의 전화기는 분주하게 울리고 있다. 2016년을 열흘정도 밖에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에 한해를 정리하며 송산동 전 직원이 부지런히 체납독려 전화를 돌리고 있다. 체납독려 전화를 하다보면 납세자와의 마찰은 불가피하다. 세금을 깎아달라는 사람,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사람, 그리고 체납액이라 단어가 나오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리는 사람들 등 체납전화를 독려하는 데에 많은 고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산동 직원들은 안정적 자주재원확보와 조세정의를 위해서 분주히 체납독려 전화를 하고 있다.
체납전화를 하다보면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납부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인 납부방법은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에 가서 납부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고지서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은행에 가지 않고 납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는 민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납부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굳이 은행에 가서 납부해야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지방세 납부방법은 다양하다.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서 카드납부를 할 수도 있고 가상계좌로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CD/ATM납부, ARS간편납부시스템,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지로(www.giro.or.kr), 자동계좌이체 납부신청 등 세금납부에 편리한 방법이 많다. 특히, 자동 계좌이체 납부를 신청할 경우 고지서 1장당 5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전자송달까지 신청하면 추가로 500원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 자동계좌이체 신청은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서 자동납부 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세금은 조금만 관심을 소홀히 할 경우에 나도 모르게 체납액이 늘어나 버린다. 고의가 아닌 생활이 바쁘다보니 시간이 없어 세금을 체납하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세금은 지방자치제를 실현하기 위한 꼭 필요한 재원이다. 행정의 입장이나. 주민의 입장이나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가까운 주민센터나 은행 등에 들려 밀린 생각을 꼭 납부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