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은 23일  제주 해사고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교육청 본관 교육감 접견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정교과서 폐지를 위해 국회와 교육감들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공감대도 재확인했다.

이석문 교육감과 송영길 의원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대통령이 탄핵된 만큼 국정교과서도 국민들로부터 탄핵됐다”며 “교육감들이 국정교과서 폐지에 노력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 교과서가 철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국회가 국정교과서 폐지에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정의로운 세계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시대에 역행하는 국정교과서는 철회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제주 해사고에 대해 송영길 의원은 “국가 해양 인재를 키우는 제주 해사고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고 국가 해양 발전에 누구보다 애정이 많은 만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해사고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이석문 교육감은 “2018년 개교를 위해서는 내년 2월 내에 유치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며 “제주 해사고가 제주를 넘어 국가 해양 발전의 중요한 기반인 만큼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고경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